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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 ‘대항마’ 화웨이P40, 코로나19에 온라인 데뷔…아이폰SE도 공개 미뤄
뉴스종합| 2020-03-12 08:57
중국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P40 티저영상.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 갤럭시S20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준비한 ‘P40’이 코로나19로 초라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화웨이는 11일 자사 웨이보를 통해 당초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돼 있던 P40 언팩 행사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대체한다 밝혔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 따른 결정이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이 최소되며 차세대 폴더블폰 메이트Xs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발표한 바 있다. 차세대 폴더블폰에 이어 플래그십모델까지 데뷔 무대가 축소된 셈이다.

P40의 최상위 모델인 P40프로는 쿼드를 넘어선 ‘펜타 카메라’(5개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다. ▷소니 5200만화소 IMX700 1/1.28인치 RYYB 일반화각 카메라 ▷소니 4000만화소 IMX650 RGGB 1/1.5인치 초광각 카메라 ▷3배줌 망원화각 카메라 ▷10배줌 잠망경 초망원화각 카메라 ▷ToF 카메라 센서 등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P40프로의 메인카메라 센서 크기가 갤럭시S20 울트라보다 큰 만큼 이론적으로 더 높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화소 수와 줌 기능에선 갤럭시S20울트라가 P40을 압도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차기작 출시에 난항을 겪는 건 화웨이 뿐만이 아니다. 애플도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의 4월 데뷔가 연기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아이폰SE가 다음달 3일께 미국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산타클라라 공중보건국이 ‘1000명 이상 단체모임 금지 명령’을 내리며 4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설상가상 일각에선 밀집된 공간에서의 감염 확대를 막고자 6월로 출시를 연기했단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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