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리버풀·도르트문트도 일찌감치 짐쌌다
엔터테인먼트| 2020-03-12 09:51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11일(현지시간) PSG와 도르트문트 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열린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 밖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無)관중으로 열렸다. PSG가 2-0으로 승리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우승을 예약해 놓은 챔피언스리그 ‘디팬딩 챔프’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일격을 맞고 예상보다 일찍 짐을 쌌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도르트문트를 꺾고 4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인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전에만 3골을 내주면서 2-3으로 무너졌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졌던 리버풀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2-4로 져 8강 진출이 무산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했던 리버풀 앞에 올시즌 남은 타이틀은 3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하나뿐이다.

리버풀의 유럽축구대항전 홈 무패 행진도 25경기(18승7무)에서 끝났다.

AT마드리드는 이날까지 잉글랜드 팀과의 최근 5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썼다.

리버풀은 전반 43분 알렉스 옥슬레이트-체임벌린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이 헤더로 마무리, 1·2차전 합계 1-1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4분에는 베이날둠의 대각선 크로스에 문전으로 쇄도하던 피르미누가 머리를 갖다 대 1·2차전 합계 2-1을 만들었다.

리버풀의 역전 8강행이 눈앞까지 온 듯 했지만, AT마드리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전 디에고 코스타 대신 교체 투입된 마르코스 요렌테가 대역전극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요렌테는 연장 전반 7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요렌테는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도 역습 상황에서 중거리 슛으로 리버풀 골대를 갈라 1·2차전 합계 3-2로 역전을 만들었다.

AT마드리드의 알바로 모라타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요렌테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까지 넣으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PSG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전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PSG는 종합 점수 3-2를 만들며 지난 2월 19일 16강 1차전서 당한 1-2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지난 2015~2016 시즌 이후 4시즌 만에 8강 무대에 올라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