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곡동 28세 女, 구로 콜센터 확진 이모 집 방문 뒤 발열
12일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모두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새 확진자는 자곡동에 사는 28세 여성으로, 구로구 콜센터 관련한 지인 감염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7일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로 판명된 은평구 이모 집을 방문해 하룻밤 머물다 귀가한 뒤 지난 9일 1차 검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모집 방문 나흘 뒤인 11일부터 37.8도의 고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다시 받은 결과 12일 양성 판정받았다.
강남구는 이 여성에 대해 12일 오후 강서구 서울시립 서남병원으로 격리 입원시키는 한편, 역학조사 결과 최근 외출 등을 자제해 이모 외에는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 여성의 집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 뒤 이웃 오피스텔 주민 300여 명에 대한 검체검사에 들어갔다.
이 여성은 또한 강남구 소재 병설유치원 교사로 재직 중이나 역학조사 결과 양성 확진자인 이모를 만난 7일 이후에는 유치원에 출근하지 않아 유치원 시설이나 원생들에 대한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강남구는 파악했다.
jshan@heraldcorp.com
〈아래는 강남구 13번째 확진자 이동경로〉
▷3월 7일
15:00 병문안(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부) → 16:00 마트(고양시 백석동 백석역 8번 출구) → 18:00 이모집(은평구 신사동)
▷3월 8일
12:00 이모집(은평구 신사동) → 자택(자곡동 자곡사거리)
▷3월 11일
16:00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3월 12일
08:00 양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