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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프로축구 진출한 석현준 코로나19 확진…韓선수 첫 감염사례
엔터테인먼트| 2020-03-14 09:05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레퀴프,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은 13일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루아는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두 선수가 오늘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한 명은 프로팀 선수이고, 한 명은 훈련센터의 어린 선수다"라고 알렸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29)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레퀴프·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루아는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프로팀 선수 한명과 훈련센터의 어린 선수 한 명이 오늘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보도는 구체적인 선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단 측에서 해당 프로 선수가 석현준임을 확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레퀴프는 이후 석현준이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첫 번째 선수라고 보도했다. 한국 프로축구 선수 중에서도 첫 감염자다.

석현준은 최근 며칠간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연기되기는 했지만 이날 열릴 르망과의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 참가선수 명단에도 빠져 있었다.

국가대표로도 뛴 석현준은 2010년 19세의 나이로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 비토리아 세투발,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 트루아,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올해 초 다시 트루아로 돌아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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