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이태리·프랑스 등 다녀온 러시아인 14명 코로나19 확진
뉴스종합| 2020-03-15 13:42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과장 모습. [TAS]

[헤럴드경제] 최근 2주간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국가를 다녀온 러시아인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자국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러시아인 1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모스크바에서 9명, 케메로보주에서 2명, 칼리닌그라드주·모스크바주에서 각 1명씩이다"고 소개했다.

대책본부는 이들이 최근 2주간 이탈리아와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스페인, 폴란드, 스위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국가들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감염 전문병원 격리시설에 수용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에서 59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56명이 러시아인, 2명이 중국인, 1명이 이탈리아인이다.

앞서 러시아는 다른 유럽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3일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스위스·노르웨이 등과의 항공편 운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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