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伊 건축가 빅토리오 그레고티, 코로나19로 사망
뉴스종합| 2020-03-16 10:35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저명한 건축가인 빅토리오 그레고티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위키피디아]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탈리아의 저명한 건축가인 빅토리오 그레고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사망했다. 향년 92세.

이탈리아 AGI 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고티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밀라노에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며, 증상이 악화되며 1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그레고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장을 설계한 건축가로 잘 알려져있다. 이탈리아 월드컵을 앞둔 1990년에는 제노바에 있는 마라시 경기장을 디자인했다. 밀라노의 아르친볼디 오페라 극장 역시 그의 작품이다.

동료 이탈리아 건축가인 스테파노 보에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레고티는) 이탈리아 문화의 이야기를 창조한 세계적 건축 대가”라며 “정말 큰 슬품”이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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