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산)=지현우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을 시민모두가 합심한 ‘따숨마스크’나눔 프로젝트로 이겨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민들이 직접 면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는 이 나눔 프로젝트에 오산시자원봉사센터와 오산대가 힘을 모았다. 지난 16일 오산대에서 ‘재봉틀을 이용한 따숨마스크 제작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오산시가 마스크 제작 키트를 제공하고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는 시민봉사단을 모집, 오산대에서 교내 실습실과 재봉틀을 제공했다.

이날 오산대 학생, 오산고 학부모, 오산장로교회 등 30여명 자원봉사자들은실습실에 분산된 30여개 재봉틀을 이용해 취약계층에 배부할 마스크를 제작했다. 오산대는 오는 27일까지 작업공간과 재봉틀을 제공하고 시민봉사단이 마스크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산대에서 ‘재봉틀을 이용한 따숨마스크 제작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오산시 제공]

프로젝트를 추진한 오산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 대학이 지역주민과 함께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함께 동행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했다.

곽상욱 시장은 “시민들 재능기부와 봉사도 감사하지만 우리 지역 대학이 자체 설비를 이용해 나눔에 동참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지역공동체 모두가 나선다면 현재 위기상황 극복도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재봉틀을 이용한 따숨마스크 제작 나눔프로젝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봉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1365자원봉사포털나 오산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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