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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봉화산 자연체험공원 배나무 분양
뉴스종합| 2020-03-20 10:02
봉화산 자연체험공원에서 아이들이 배나무에 대한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내동 산 127-9번지 일대에 위치한 봉화산 자연체험공원 배나무 225그루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유아기관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 선정된 기관이 발표되며 이후 아이들이 분양받을 배나무를 직접 고르고 이름표를 붙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관당 1그루를 배정하며 정원 30명을 초과하는 기관은 30명당 1그루를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분양 기관에 한해 유아들에게 배꽃 관찰, 열매 옷 입혀주기, 가을 곤충 만나기 등 월별로 시기에 맞는 과수원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해 도심의 유아들에게 색다른 자연경험의 시간을 제공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배나무 분양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에 더해 배 수확물까지 얻어 갈 수 있어 참여기관의 만족도가 높다. 작년에는 72개 기관에서 119그루를 분양받는 등 매년 꾸준히 참여 문의가 늘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4월 초 개최하던 분양행사는 생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수확하고 수확물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면서 유아들의 몸과 마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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