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윤상현 컷오프 후폭풍…미래통합당원 2650명 탈당 러시
뉴스종합| 2020-03-20 17:59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을)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회에 공천 재심의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2650명이 20일 탈당했다. 윤 의원이 다른 지역 출마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 데 항의하는 집단 탈당 움직임이다.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은 이날 윤 의원 지지자 2650명의 탈당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의원이 탈당을 결심하자 앞서 탈당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아직 탈당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탈당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잘못된 공천에 참담한 심정으로 당을 떠난다"라며 "공천 배제된 것이 다른 지역 출마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면, 미추홀 주민을 배신하지 않은 잘못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달 28일 윤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을에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하면서 컷오프됐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이번 4·15 총선에서 3선의 통합당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정의당의 정수영 전 인천시의원과 경쟁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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