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라임 2000억 횡령 의혹' 부동산 시행사 회장 인터폴 수배
뉴스종합| 2020-03-21 14:33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라인자산운용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000억원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부동산 사업 시행사 회장을 인터폴에 수배요청하고 검거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해외 도피 중인 부동산 사업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회장 김모(47)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로폴리탄은 라임의 부동산 사업 시행사다. 라임은 펀드 자금 2500억원을 이 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중 2000억 원이 차명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피해자들에게 투자 경위와 라임 및 판매사들이 어떤 설명을 하며 펀드를 판매했는지 질의하고 진술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라임이 청와대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부사장 검거에 나서는 한편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 중이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사 1~2명을 이 사건 수사팀에 파견하기로 결정할 예정이다.

jyg97@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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