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시흥시, 봄철 자살고위험시기 집중관리 나섰다
뉴스종합| 2020-03-23 08:34

[헤럴드경제(시흥)=박준환 기자]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겨울철 상대적으로 낮은 자살률이 봄철(3~5월)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해당 기간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역사회 밀착관리로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시민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 집중관리 및 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봄철에 자살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일조량 증가, 꽃가루,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때문. 또한 우리나라는 졸업, 구직 시기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자살률이 증가한다.

이에따라 시는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강화 및 시민대상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시흥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안부문자, 전화상담 등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공동주택, 병원·약국, 편의점·슈퍼마켓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1인 가구가 밀집되어있는 지역의 부동산 거래 시 계약 서류에 자살예방 전단지를 첨부해 꼼꼼하게 캠페인을 실시한다.

자살예방센터는 시흥시의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자살문제 상담 ▷자살유족 지원서비스 ▷자살예방교육 등 여러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관련 내용에 대한 모든 문의는 시흥시자살예방센터(031-316-6664)로 전화해 안내받으면 된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상담전화(1393),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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