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어려울때 친구가 진짜친구”..수원 외국 자매도시, 마스크 기부천사 이어져
뉴스종합| 2020-03-26 14:35
염태영 수원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염 시장은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하기가 정말 힘들 때, 우리시의 국제 자매도시 또는 우호도시에서 혹시 마스크를 구할 수 없나 하는 마음에 부탁을 드렸습니다. 우리 시민들을 위한 마스크 한 장이 아쉬울 때였습니다”고 했다.

이어 “그러던 중, 며칠 전부터 연이어 캄보디아 시엠립주, 중국 주하이시와 지난시에서 마스크를 보내주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귀중한 마스크를 7만장이나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캄보디아에서 보내준 마스크가 우리시에 도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캄보디아도 중국도 어느 한 곳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없고, 다른 지역 특히나 해외 도시의 사정까지 신경쓰기가 힘들 텐데,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선물을 보내 주셨습니다. 국제 친구 도시들의 동병상련의 마음이 고스란히 이 마스크에 담아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친구의 정이 이렇게 절실하게 느껴지긴 오랜만입니다. 캄보디아 시엡립주와 중국 주하이시, 그리고 지난시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중한 마스크 한 장 한 장에 그 고마운 마음을 담아 우리시 취약계층과 의료진 등 꼭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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