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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코로나19 위기 융합장르, IP경쟁력으로 극복할 것"
뉴스종합| 2020-03-27 10:43
[넷마블 제공]

[헤럴드경제=신동윤·채상우 기자] 권영식 넷마블 대표(사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융합장르 게임과 IP(지적재산권) 경쟁력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권 대표는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 19로 전 세계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넷마블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 되면 넷마블 사업계획 및 게임 개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시스템적인 준비 및 업무 효율화에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 대표는 “올해는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IP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및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A3: 스틸얼라이브’를 글로벌로 출시한다. 'A3'는 올해 넷마블의 최대 신작으로 국내에서 일평균 매출 8억을 기록 중에 있다. 넷마블은 오는 6월까지 최대 5개 신작을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계열사로 편입한 코웨이와의 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도 시도한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주총에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을 2023년까지 재선임했다. 넷마블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방 의장은 지난 2014년부터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 경영을 이끌고 있다.

넷마블은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피아오얀리 텐센트 게임즈 부사장의 임기도 3년 연장했다. 이로써 피아오얀리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선임 이후 9년간 넷마블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재중동포 3세로 텐센트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피아오얀리 부사장은 넷마블과 3대 주주(17.66%)인 텐센트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넷마블은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처리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120억원으로 책정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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