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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농업로봇 개발 나서
뉴스종합| 2020-03-30 07:00

대동공업(대표 김준식)이 농업용 로봇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종합 농업솔루션 회사’로 변신에 나선다.

국내 농업환경은 농업인구의 초고령화와 감소세, 관행농업에 의한 환경오염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농기계 회사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30일 대동공업에 따르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과 정밀농업 상용화를 위한 ‘농업로봇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정밀농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 토양, 병해충 등 재배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어 비료, 물, 노동력 등의 과학적 재배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다.

대동공업은 협약에 따라 KIRO와 농업로봇, 농업용 다목적 전동 모빌리티의 등의 플랫폼 공동 연구에 나선다. 또 이와 관련한 국책사업 공동 추진, 기술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현재 농업로봇 개발을 위해 해외 공동 연구과제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농업로봇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KIRO는 2005년 설립된 실용 로봇기술 분야에 특화된 정부 산하 로봇생산연구소다. 수중, 배관/건설, 재난안전, 농업자동화 분야에 강점을 지녔다. 특히,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자동화, 첨단기술 접목 연구를 한다.

대동공업 원유현 총괄사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과 공존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밀농업 및 전동화에 대한 연구의 시작”이라며 “종합 농업솔루션 회사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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