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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별세
뉴스종합| 2020-03-30 07:53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전 LI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해 12월 타계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이다.

1935년 경남 진양군(현 진주시)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 독일 퀼른대를 졸업했다. 19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후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 LG정보통신 부회장 등을 지냈다.

1999년부터 LG에서 계열 분리된 LIG그룹을 이끌었다. 그룹 모체였던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매각 후에는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의 명예회장을 맡았다.

2012년엔 분식회계와 LIG건설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4년 7월 재판을 거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딸 지연·지정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31일 오전, 장지는 경남 진주 선영. (02)3010-2000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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