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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학원시설 현장 일제 점검 실시
뉴스종합| 2020-03-31 09:07
지난 30일 도봉구 점검반이 방학동 소재 학원에서 예방수칙 준수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역 내 학원 및 교습소 운영 실태를 전수 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도봉구에는 320여개의 학원과 320여개의 교습소가 등록돼 있다. 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도봉구청 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2인 1조로 40개조 편성했다. 점검반은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시와 교육청에서 점검한 40개소를 제외한 도봉구 전체 학원 및 교습소 600여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이번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학원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불가피하게 학원과 교습소를 운영하는 경우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등 출입 금지(대장 작성)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시설 내 이용자 간 간격 최소 1m 이상 유지 ▷최소 하루 2회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상시설 현장 점검 시 손소독제 640여개와 마스크 2만6500개를 특별 지급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아동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학원 등의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겠으며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방역활동 등 총력을 다해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봉구 학원 34개소 및 교습소 6개소를 합동 점검 중이며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2주간의 휴업을 권고 한 바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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