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속보] 서울시, 확진자 하룻새 28명 늘어 454명…만민중앙교회 17명 추가
뉴스종합| 2020-03-31 11:04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28명이 무더기로 늘어, 31일 오전10시 현재 모두 45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 대비 31일 오전 10시 확진자 수가 28명 늘었다고 밝혔다.

퇴원 수는 107명으로 크게 늘었다. 347명이 격리 중이다. 모두 7만119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460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해외 접촉 관련이 129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누계 확진자의 28.4%를 차지했다. 이어 구로구 콜센터 관련 96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29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2명, 기타 99명이다.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17명 추가됐다. 금천구 6명, 구로구 2명, 동작구 3명, 관악구 4명 등이다. 이 밖에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확진받은 광명시 거주자 2명이 역학조사 결과 만민중앙교회 관련자로 분류됐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도 8명이 추가됐다. 출발국가는 미국이 5명, 영국이 3명이다. 미국에서 온 서초구 강모(55·여, 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9734번)씨는 경증상자로서 생활치료센터로 격리됐지만, 2명의 접촉자를 감염시켰다. 서초구 이모(57·남)씨, 의사인 중구 이모(56·남)씨가 이 여성과 접촉한 뒤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에선 영국 유학생 2명과 미국 유학생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강로2가에 사는 24세 여성 이모씨는 지난 25일 영국에서 입국해 인천공항 검역소 검체 채취에선 음성이 나왔으나 28일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을 느끼고 29일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결과 30일 오전에 최종 확진 받았다. 그는 자택에서 선별진료소까지 이동시 가족 차량을 이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동자동 23세 최모씨는 27일 영국에서 입국해 29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당일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30일 최종 확진 소식을 들었다. 이 확진자 또한 이동 시 가족 차량을 이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역학조사에서 밝혔다.

이밖에 송파구 고등학생 17세 김모양이 미국에서 왔다가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와 강동구에서도 각각 미국 입국자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