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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R&D 조직 10곳 중 7곳 투자계획 축소
뉴스종합| 2020-03-31 11:16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연구개발(R&D) 조직의 70%가량이 향후 투자계획을 축소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43개(일반기업 부설연구소 1490개·연구개발서비스기업 251개·연구소기업 102개) 국내 R&D 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R&D 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67%가 코로나19로 투자계획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형별로 연구개발서비스기업 85%, 연구소기업 68%, 기업부설연구소 48% 순으로 투자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평균 60% 가까이는 연구인력 채용도 줄일 계획이다. 연구소기업 71%, 연구개발서비스기업 63%, 기업부설연구소 41% 등이 인력 채용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R&D 조직의 80%는 코로나19로 R&D 활동이 저하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연구개발서비스기업 87.7%, 기업부설연구소 79.8%, 연구소기업 73.6% 등으로 집계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지원책으로 ▷현금부담률 완화 ▷과제기간 한시적 연장 ▷정부 R&D사업의 조기 착수 ▷연구계획 변경 허용 ▷기술료 납부기간 연장 등을 요청했다.

정병선 과기부 1차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로 기업들의 인력채용 축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기업 R&D 활동을 적극 지원해 연구개발인력 구조조정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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