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주광산업 히든챔피언 육성결과 매출액 288% 뛴 중소기업 나와
뉴스종합| 2020-04-01 13:46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지역내 광(光)산업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광주광산업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업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을 지닌 숨은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 집중 지원해 정체된 지역 광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다지기 위해 광주시와 한국광기술원이 공동으로 기획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총 4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기업에는 시제품제작지원, 물성분석지원 시험 및 교정·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지원 등으로 매출과 역량을 늘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 사업은 최근 5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 이상,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15% 이상, 매출액 대비 R&D 비중 5% 이상 등 히든챔피언기업 기준에 1개 이상 만족하는 기업에 매년 평가를 통해 연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강소기업의 요건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히든챔피언기업 최종 4곳의 매출액은 692억원으로 2015년 310억원에서 123% 증가했고, 고용인원도 2015년 475명에서 지난해 526명으로 10.7% 증가해 신규 일자리가 51개 창출됐다.

지난해 광주형 히든챔피언기업에 최종 선정된 (주)엘디스는 2015년 매출액이 52억원에서 2019년 202억원으로 288%나 뛰었고, (주)네오마루도 같은기간 매출액 45억원에서 120억원으로 167% 신장했으며, 지오메디칼은 13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92%, 코셋은 동기간 83억원에서 120억원으로 45% 각각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 가운데 2년간 적기 지원을 받은 지오씨㈜는 ‘2017년 World Class(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돼 이번 사업에서 졸업했고, 코셋, 지오메디칼 2개 기업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선도기업 육성정책인 ‘명품강소기업’에 선정되는 성과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한국광기술원의 우수한 인력·기술·장비를 활용해 신제품 및 공정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부터 시장 진출에 필요한 공인된 시험·분석·인증·교정 등 종합적인 지원과 애로를 겪고 있는 기술적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통해 기업성장에 기여했다.

광주시는 그동안의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광융합산업 분야의 ‘혁신형 기업’과 ‘성장형 기업’을 새롭게 발굴·육성하는 ‘광융합산업 히든챔피언 육성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6개 기업을 선정했다.

혁신형(매출액 100억원이상) 기업은 피피아이, 코셋, 고려오트론이 선정됐고, 성장형(매출액 100억원미만) 기업은 스카이라이팅, 트로닉스, 휴먼라이텍이 뽑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매년 3억원의 시비가 투입돼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 내 관심 있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조기 성장을 희망하는 광융합 기업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

광주시청 이치선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내 광융합 기업들과 상생하는 선도정책을 발굴하겠다”며 “한국광기술원 등 지역 내 광융합 진흥전문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광융합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지원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