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산, 40번째 확진자 발생”…단기체류 20대 필리핀인
뉴스종합| 2020-04-02 15:18
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외 입국자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에선 4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단기체류 중인 필리핀이다. 울산에서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동구에 사는 A씨(남, 27)는 초기에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지난 달 31일 울산대병원을 찾아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월 1일 오후 9시1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달 30일, 오후 11시30분에 마닐라에서 탑승(KE624)해 31일 오전 4시 35분에 ‘인천국제공항‘(스타렉스이용)에 도착했다. 이어 오전 8시 김포공항(KE1601)에서 출발, 오전 9시경 울산공항에 도착해 동구 거주지로 이동했다.

A씨를 비롯해 이날 입국한 필리핀 입국자 11명(40번 제외)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한 이들의 이동 동선에 따라 방역 소독 후 폐쇄했고, 추가 진행 상황은 추후 조사되는 대로 공개키로 했다.

시는 지난 달 19일부터 해외입국자 특별관리를 통해 지금까지 총 653명의 해외 입국자를 선별해 4명(37,38,39,40번째 확진자)의 양성 확진자를 가려냈다.

한편 울산은 지금까지 모두 4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22명이 퇴원했고, 남아 있는 18명은 울산대병원과 울산노인병원에서 나눠 치료를 받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