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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온라인 개학 위해서는?” 안랩, ‘슬기로운 원격생활 보안수칙’ 발표
뉴스종합| 2020-04-10 11:05
안랩은 온라인 개학을 맞아 원격 수업 시 보안사고 피해를 막기위한 ‘슬기로운 원격생활 보안수칙’을 10일 발표했다. [안랩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안전하고 편리한 온라인 개학을 위해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지켜야할 보안 수칙은 무엇일까?

안랩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을 맞아 원격 수업 시 보안사고 피해를 막기 위한 ‘슬기로운 원격생활 보안수칙’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보안 수칙은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는 초·중·고교 학생과 선생님, 온라인 수업을 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등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각 주체들이 지켜야 할 주요 사항들에 관한 내용이다.

학생의 보안수칙: 공유 금지·접속 금지·공식사이트 다운로드=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수업참가 URL 주소나 비밀번호, 수업화면 캡쳐 등 정보를 외부에 공유하지 말아야한다.

또 온라인 수업을 노린 보안위협이 발생할 수 있기에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는 열지 않고, 노트북, 태블릿PC 등 수업용 기기에서 유해사이트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주요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업용 프로그램은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후 다운로드 해야한다.

▶선생님의 보안수칙: 권한 강화·참여자 수시 확인·보안 강화=관리를 맡은 선생님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한 수업방 개설 시 비공개로 설정하고 참여자에게만 비밀번호를 공유해야한다.

또한 문자메시지 응답이나 얼굴 확인 등 참여인원에 대한 추가 확인절차를 실행하고, 수업 진행 중에도 비인가 참여자가 접속하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온라인 수업을 위해 이용하는 화상회의 솔루션의 보안사고 및 취약점을 언론 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보안패치 적용, 암호화 통신 설정(기능 지원 시) 등 보안 관리에 힘써야 한다.

▶학부모의 보안수칙: 자녀보호 서비스·백신 설치·정품 프로그램 다운=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으로 학부모들의 고민도 늘어났다. 자녀의 과도한 IT기기 사용시간, 유해정보 노출, 기기고장으로 인한 수업 불참, 랜섬웨어 등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해정보 차단 및 PC·스마트폰 사용시간을 관리해주는 ‘자녀보호 서비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갑작스러운 기기 문제 발생 시 이를 원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에도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수업용 기기에 V3 등 백신을 설치하고 OS(운영체제), 인터넷 브라우저 등이 최신버전인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한다.

특히 화상회의 솔루션 등 온라인 수업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반드시 정품 다운로드를 하고, 보안패치 적용 여부를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

박태환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대응 팀장은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따른 수업을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구성원만이 아니라 참여자, 관리자, 학부모 등 모든 참여 주체의 보안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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