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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계, 21대 국회 주문사항 “경제 살려달라”
뉴스종합| 2020-04-16 12:21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계는 16일 확정된 21대 국회의 면면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해달라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6일 발표한 논평에서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중소기업인들이 신명나게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을 옥죄는 과도한 노동·환경규제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경제 혈류를 돌리는 핵심 주체로서 기업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21대 국회가 최우선으로 착목해야할 핵심 과제”라며 “혁신을 가로막는 수많은 법과 비합리적 규제를 양산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그릇된 전례를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견련은 특히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모든 허울을 혁파하고 혁신을 혁신답게, 지원을 지원답게, 육성을 육성답게 변화시켜달라”고 주문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각 정당에서 벤처육성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공약은 실현 가능해야 하고 이행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21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최소한 벤처 분야 공약 이행률이 80~90%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대 국회는 법안 통과율(지난해 기준 29.7%)이 19대, 18대의 절반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미진해 경제단체마다 아쉬움을 표한바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박미경)는 이영 전 회장이 국회의원 당선인이 된 것에 대해 환영하며, 향후 벤처 분야 혁신의 중추 역할을 당부했다. 협회는 “이 당선인은 보안솔루션 기업 테르텐을 창업해 20년 동안 이끌어온 정보통신분야 전문가이자 1세대 여성 벤처기업인”이라며 “벤처의 근간이 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1대 국회에서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내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김임용)도 최승재 전 회장의 국회의원에 당선을 축하하며 코로나19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지원 등은 상당 부분 확대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가 아물기에는 요원하다”며 “직접 대출을 포함한 금융지원의 대폭적인 확대와 소상공인 재난 수당 등 직접지원, 부가세, 소득세 등의 감면 조치가 국회에서 시급히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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