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로구, 12억 원 규모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뉴스종합| 2020-04-17 08:37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으로 진행된 북촌로 보행개선사업 후의 모습.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21년 예산사업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2020년 종로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다음달 8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 12억 규모로 특정 지역(동)이 아닌 구정 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루는 ‘구정 참여형 사업’과 해당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지역 참여형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사업제안 분야는 여성, 경제·일자리, 복지, 교통, 문화, 환경, 관광체육, 도시안전, 주택공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모든 분야다. 단 2억 원 초과 일반사업과 1억 원 초과 행사성 사업, 특정단체 지원을 전제로 요구한 사업, 공사나 제조 등 완성에 수년을 요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응모는 구청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 내 주민참여예산방-사업제안 페이지 또는 담당자 전자메일(endud2020@mail.jongn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청(종로구 삼봉로 43 기획예산과)과 관할 동 주민센터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도 할 수 있다.

공모 제안은 소관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실사, 검증을 거쳐 우수 사업만 총회에 상정된다. 총회에서 투표를 실시해 최종 선정한다.

구는 2019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스마트 경고판을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 감시’, 독거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한 ‘혼자 살아가기’ 프로그램‘, ’마음이 치유되는 도시원예 마을학교‘ 등 총 31개 사에 11억 7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이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직접 종로구 곳곳을 개선하고 미래 청사진을 가꾸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니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