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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건전문가 "코로나19 백신 없으면 도쿄올림픽 비현실적"
엔터테인먼트| 2020-04-18 08:41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그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정상 개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글로벌 보건학과장인 데비 스리다 교수는 18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7월까지 개발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건 아주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진단했다.

스리다 교수는 "내년까지 효과적이며 가격도 적절한 백신이 나온다면 올림픽이 가능하다"면서도 "'과학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도쿄올림픽이 열리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가 도쿄올림픽을 좌우할 것이라는 얘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3월 말, 올해 열기로 한 도쿄올림픽을 1년 미루기로 합의한 바 있다.

IOC는 코로나19가 내년엔 진정되리라는 전망에 기초해 처음으로 올림픽을 연기했다. 그러나 현재 추세를 볼 때 이 감염병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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