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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부터 신약 개발까지"... 글로벌 IT기업의 코로나19 사태 대응법
뉴스종합| 2020-04-18 11:31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선 주춤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상황은 다르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지정했고 세계적으로 사망자수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IT기업들은 치료제 개발 지원 및 정확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IBM은 '코비드19 고성능컴퓨팅 컨소시엄'을 설립, 연구진들이 원활하게 신약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사의 고성능컴퓨팅 역량을 지원해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IBM POWER-9 기반 슈퍼컴퓨터 '서밋'을 치료제 개발에 투입해 며칠 만에 감염에 영향을 주는 77개의 후보 물질을 추려내는 성과를 올렸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WS 진단개발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2000만 달러(한화 약243억) 상당의 투자는 물론, 분석 및 머신러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대규모 데이터 세트의 신속한 처리와 분석을 돕고 있다.

코로나19에 관한 가짜뉴스를 방지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을 줄이는 노력도 이뤄진다. 정확한 정보는 각 기업과 조직이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수적이다.

구글은 유튜브에 게재된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콘텐츠 등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글 광고팀은 지난 6주간 코로나19를 활용한 수만 개의 광고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WHO 및 정부 기관에서 공익광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IBM은 코로나19 관련한 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왓슨(Watson)과 분석툴을 기반으로 한 무료 앱을 제공한다.

IBM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무료 앱은 IBM 왓슨을 사용해 세계 보건기구 및 여러 국가, 주 정부 및 지방 정부의 코로나19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시간별 지역별 정보 및 미국 최대 기상 채널 '웨더채널'에서 제공하는 최신 뉴스와 비디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IT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기관과 중소기업의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한 비상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협업 솔루션 ‘팀즈’를 무상 제공한다. 어도비도 오는 5월 31일까지 전세계 초·중·고등학교 및 고등교육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학생 및 교육자들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 로그인 범위를 교내에서 집으로 확대 제공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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