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KT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 구축한다
뉴스종합| 2020-04-20 16:00

KT가 국내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자율지능형 연구개발·선도시험망'(코렌·KOREN)의 국내망 구축·운영 사업자로 KT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2023년까지 코렌을 최첨단 네트워크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네트워크 고도화가 마무리되면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지능형 연구개발·선도시험망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NIA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실감콘텐츠 등 트래픽 폭증과 신기술 확산에 대비해 세계 최초로 1.2T(테라)급의 대역폭으로 백본망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백본망은 저속의 여러 하위 망들을 서로 연결하거나 분산된 통신장치들을 통합하기 위한 최상위 통신 네트워크를 말한다.

또 가입 기관에 최대 100Gbps급의 연구·시험을 위한 네트워크 환경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코렌은 2017년부터 3년에 걸쳐 모든 노드를 소프트웨어(SW) 기반 네트워크 환경으로 전환했다.

지난 5년간 코렌 인프라 공동 활용으로 2042억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또 3500억원의 매출 유발 효과도 발생했다.

NIA는 앞으로 운영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자율지능형망으로 고도화하고, 여기에 5G, 민간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 양자암호통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 클라우드를 연계해 빅데이터·AI ·IoT·블록체인 등 공통플랫폼 기반 실증환경과 재난안전·국방 분야 등의 범국가적 테스트베드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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