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540만명이 원격수업을 시작함에 따라 교육업체들도 다양한 형태로 원격수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종합교육서비스기업 NE능률은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기 위해 학습 지원 서비스를 오픈해 모든 교과서와 주요 참고서 PDF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내신평정 평가문제집, 주니어 능률보카, 그래머 인사이드 등 자사가 출간하는 모든 중·고등 영어교과서 및 중국어·일본어 교과서 E-Book과 주요 참고서 PDF를 제공한다. 교과서 수업 지원센터인 엔이티처(NE Teacher) 사이트에 접속하면 별도의 로그인 없이 확인 가능하다.
대교의 대표 학습브랜드 눈높이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교과 학습을 보완하기 위해, 대교 초등영어 교과서 콘텐츠와 초등수학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학습 콘텐츠는 대교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초등영어는 3학년부터 6학년생까지, 초등수학은 3학년부터 4학년생까지 학습 가능하다.
초등 스마트학습 프로그램 ‘와이즈캠프’도 학교 온라인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을 대상으로 자체 스마트 학습기에서 온라인 학습 관리 시스템인 ‘EBS, e학습터, 위두랑 바로가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와이즈캠프 A형 학습기로 공부하는 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초·중등 스마트홈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을 서비스하는 아이스크림에듀 역시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학교온, 에듀에이블, 하이클래스, ZOOM 등 총 6개의 온라인 개학 지원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오픈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에 큰 차질을 빚음에 따라 한국어 온라인 교육 패키지를 지원하는 곳도 생겨났다.
비상교육은 전국 대학들과 협력해 ‘한국어 온라인 교육 패키지’를 지원한다. 각 대학에 한국어 이러닝 사이트 ‘마스터토픽’(MasterTOPIK)의 콘텐츠를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실시간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줌(Zoom)과 웹엑스(Webex) 등 화상통화 시스템과 결합해 최근 온라인용으로 개발을 마친 새로운 한국어 스마트러닝 솔루션 ‘온 클라스’(On KLaSS)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원격수업에 필요한 초·중·고 교수학습 자료도 무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금성출판사의 티칭허브는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을 위해 초등 차시별 학습자료 등 맞춤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비상교육은 초·중·고 교수 지원 사이트 ‘비바샘’(www.vivasam.com)을 통해 비상교과서 e-book, 비상교재 e-book, 영상 자료, 초등 1학기 학습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장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