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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훈련병’ 손흥민, 축구공 대신 K2 소총 든다
엔터테인먼트| 2020-04-26 10:12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한국 축구의 히어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 클래스 골잡이인 손흥민(28·토트넘)이 축구공 대신 ‘소총’을 든다.

26일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손흥민은 이번 주 본격적인 2주 차 훈련에 돌입한다.

입소한 20일부터 받은 1주 차 훈련은 ‘정신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을 통해 ‘해병의 정신’을 장착한다. 2주 차부터는 K2 소총이 지급된다.

손흥민은 체육-예술요원으로 3주 압축 훈련을 받지만, 일반 훈련병과 마찬가지로 집총 제식훈련과 총검술을 배우고 실제 사격도 경험한다. 악명 높은 화생방 훈련도 받아야 한다.

26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짧은 해병 머리를 한 손흥민이 빨간 활동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손흥민의 군 생활에 대해 ‘더 선’ 등 영국 현지 대중지들은 손흥민이 해병대 훈련소에서 어떤 훈련을 받게 되는지 상세하게 소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나돌자 “왜 하필 우리 '소니(손흥민의 애칭)'가 군대에 가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기느냐”며 우려 가득한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손흥민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의 주역인 황의조(28·보르도) 역시 내달 7일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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