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가능한 빨리 팬들 만나도록 노력할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으로 대유행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획된 미국 토크쇼에서 '홈 콘서트'를 선보인다. 2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0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해 무대가 아닌 집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홈 라이브'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임스 코든쇼 방송 예고 사진.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기존에 안내해 드린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빅히트는 "이번 투어가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로 이뤄지는데다 공연에는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상황이 다소 개선된 일부 국가, 지역, 도시들이 있지만 이를 근거로 곧바로 투어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곳에서 개최하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이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투어를 재개하는 것도 어렵다"며 "무엇보다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빅히트는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하는 대로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 알려드리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능한 가장 빠르게 방탄소년단과 팬 여러분이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투어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변동사항과 현황을 최대한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