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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으로 제조기업 부품·공정 생산성 높인다
뉴스종합| 2020-05-06 11:52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뿌리산업 혁신성장 고도화 사업 추진체계.[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사업’ 중 대전광역시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뿌리산업 혁신성장 고도화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KISTI는 대전광역시와 함께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뿌리산업 혁신성장 고도화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성능분석 장비구축 ▷공정 및 부품 시뮬레이션 기술지원 ▷수요-공급 연계 플랫폼 ▷엔지니어링 인력양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KISTI의 가상설계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약 600개의 국내 제조기업의 부품, 공정의 성능개선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참여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 한밭대학교와 함께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해 대전 뿌리기업의 혁신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KISTI는 현재 4%에 불과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활용률을 20%까지 끌어올리고 대전 소재 뿌리기업 105개를 지원해 생산성을 30%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명일 KISTI 가상설계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대전의 주력산업인 뿌리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KISTI가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대전이 스마트제조 명품도시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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