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절약형 LED로 교체…도시미관 향상
가로공원로 간판정비 전과 후. [강서구 제공]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강서로와 곰달래로 일대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17억여 원을 투입해 강서로와 곰달래로 일대에 위치한 841개 업소 간판 중 낡거나 옥외광고물에 적합하지 않은 간판 700개를 정비한다.
기존 노후 불법간판을 철거하고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것을 전제로 업소 1곳당 1개 간판 교체 비용을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업소당 최대 250만 원이다.
구는 오는 5월 중으로 건물주, 점포주 및 주민대표로 간판개선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여 간판의 디자인부터 설계, 시공업체 선정까지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특색과 개성을 살린 특색 있는 명품거리가 조성되도록 ‘강서구 옥외광고 심의위원회’의 디자인 자문을 받아 업종별 개성 있는 디자인과 글씨체 등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강서로와 곰달래로의 무질서한 불법 간판들이 정비되면 안전한 거리환경이 조성되고 도시미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소의 개성을 살린 특색 있고 독특한 간판은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 공항대로를 시작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강서구만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가로공원로 일대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