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연구재단 ‘온라인 이동과학교실’ 개최…멘토링 강연 제공
뉴스종합| 2020-05-18 09:43
연구재단 오픈 스튜디오에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한국연구재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이동과학교실’을 온라인 멘토링 강연으로 방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온라인 멘토링 강연은 연구재단 오픈스튜디오에서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 배정현 멘토와 대전 문정중학교 1학년 이예주, 2학년 이성민 학생 2명의 멘티로 구성해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내 몸 안의 도로망, 혈관에 대해서’라는 주제로 우리 몸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의 역할 및 중요성과 암 정복을 위한 혈관신생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학창시절 에피소드부터 막연했던 진로에 대한 고민, 생명과학 분야 연구자의 꿈 이야기까지 솔직담백하게 들려주었다. 또 멘티들에게 진로와 대입 상담도 자처하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예주 학생은 “친구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천문학과 지구과학에도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성민 학생은 “암과 혈관의 관계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주어 좋았고 생명과학에 대해 더욱 깊게 접근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진로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동과학교실 온라인 멘토링 강연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5월 중 인문사회분야 멘토링 콘텐츠도 계획하고 있다.

제작된 콘텐츠는 지난 8년간 연구성과 강연회 위주의 교육기부를 제공했던 소외지역 내 중학교 24개교 등에 교육용 콘텐츠로 무료 배포하며, SNS 운영 채널을 연계하여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소홀할 수 없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앞으로도 연구재단은 보유한 인적·교육적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