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미향 “안성 쉼터 매각, 시세 따라 결정…부당이득 無”
뉴스종합| 2020-05-29 14:28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김용재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9일 경기도 안성 쉼터의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해 “매각 당시 주택의 감가상각, 오랫동안 매수 희망자가 없어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 가치가 하락한 점, 주변 부동산 가격 변화 등 형성된 시세에 따라 매매가격이 결정됐다”고 반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랜 시간 매각이 지연되는 점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힐링센터 매입 및 매각 과정에서 제가 어떠한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5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 중단 및 사업비 잔액 반환, 힐링센터 매각’ 요청에 따라 2016년부터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은 안성 힐링센터를 시중에 매물로 내놓게 된 것”이라며 “5년째 매수 희망자가 없어 사업비를 반환하지 못한 상태라 어렵게 성사된 계약 자체를 더는 미룰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규민 민주당 당선인이 높은 가격에 쉼터를 매입해 차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래가 성사되고 나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 이규민 당선인에게 중개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지급한 일 또한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안성 힐링센터 거래 후 저희 부부와 이규민 당선인이 베트남 나비기행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안성 힐링센터 거래와 나비기행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참가자 전원이 개인 경비를 부담해 진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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