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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야간 배달 ‘특수’…24.3%가 새벽에 주문
뉴스종합| 2020-06-17 10:18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편의점의 야간 배달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이달 8~14일 주문 건수와 금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존 점포보다 주문 건수와 금액이 각각 166%, 2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배달 주문이 하루 주문량의 2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GS25는 지난 8일부터 전국 27개 점포에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기존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였다. 그러나 파트너사인 요기요가 보유한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4시간 배달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서비스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새벽 시간 주문이 많았던 상품은 용기면·안주·세트상품 등이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1일1깡세트’(새우깡+고구마깡+감자깡+코카콜라500㎖)가 전체 주문 상품 가운데 판매 6위에 올랐다.

GS25는 이달 말까지 요기요 배달 가능 점포는 3300점으로, 24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는 200여점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주문하기를 통한 24시간 운영 점포 역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배성우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비대면 쇼핑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배달 주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24시간으로 확대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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