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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67명 23일만에 최대…해외유입·지역확산 비상
뉴스종합| 2020-06-20 10:33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국내 지역 곳곳으로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유입 감염 사례까지 급증하면서 1일 신규확진자 수가 60명 후반대로 급증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 마련된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고사장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수험생들의 입실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은 지난 4월 1일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 실시되는 시험이다. 당초 지난 3월 28일 실시 예정이었던 이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약 석 달 만에 뒤늦게 치러지게 됐다. [연합]

이는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퍼지고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30명대를 넘어선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방역당국으로서는 국내지역과 해외유입 감염 확산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명 늘어 누적 1만237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8일(79명) 이후 23일 만에 최대치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새로 확진된 67명 가운데 서울 14명, 경기 17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2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그 외에 부산·대구에서 각 2명, 전북·경북에서 각 1명이 나왔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해 절반이 넘는 9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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