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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부문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한다
뉴스종합| 2020-06-24 16:43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공공 부문 IT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된다. 디지털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 계약 제도도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제16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서 '데이터 경제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공 부문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해 행정 업무와 대민 서비스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추세에 맞게 강화한다.

국가가 시행하는 빅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업 지원 사업에도 클라우드 기업의 참여를 지원한다.

민간 클라우드를 공공 부문에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조달체계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클라우드가 융합된 서비스를 '디지털 서비스' 개념으로 통합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전문계약제도를 마련한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가 선정한 디지털 서비스는 금액 제한이 없는 수의계약도 허용한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이용료 지원 사업'을 '바우처 사업'으로 확대해 지원 한도를 기업당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다수의 클라우드 기업으로 구성된 선단형 기업군이 분야별 서비스를 개발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도 추진한다.

과기부는 지난해 5곳이던 클라우드 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이 2023년에는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률도 22.7%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공공 부문과 산업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의 계기가 마련돼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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