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0시 서훈 실장과 면담…대북문제 논의할 듯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시내 숙소를 나서고 있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9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했다.
비건 부장관은 오전 10시부터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우선 서 실장의 임명을 축하하고 한반도 둘러싼 정세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건 부장관이 전날에 이어 추가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며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거론했고, 비건 부장관은 한반도의 평화로운 결과 도출 의지를 재확인하며 올해 내 진전을 기대했다.
비건 부장관은 청와대 방문을 끝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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