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B2B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 정식 출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빗썸커스터디(법인명 볼트러스트)는 신임 대표이사에 신민철〈사진〉 빗썸 신사업실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신 대표는 서울대 도시공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스쿨 MBA를 졸업했다. 베인앤드캠퍼니 전략 컨설턴트를 역임한 뒤 2018년 빗썸코리아에 입사해 해외사업과 신사업 업무를 총괄했다.

빗썸에서 금융사 등 다양한 국내외 업체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신민철 신임 대표는 “빗썸커스터디는 특금법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요구 사항에 따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및 AML(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하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가상자산 수탁서비스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빗썸커스터디는 지난해 빗썸코리아의 사내 벤처로 설립됐다. 빗썸코리아, 펜타시큐리티, 핵슬란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이달 국내 B2B(기업간 거래) 가상자산 관리(커스터디)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빗썸커스터디는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통제된 절차를 통해 전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서비스다. ▷비접속식 터널링 기반 프로토콜 통신 ▷암호화 키 매니지먼트 솔루션(KMS) ▷멀티시그(Multi-signature) 기술 적용 ▷다중인증체계지원(Grade A~D단계) ▷고객신원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등 금융권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비스 대상은 거래소, 벤처캐피털(VC), 프로젝트 재단, 스타트업과 대기업, 개인까지 가상자산을 보유한 모든 사용자다.

빗썸커스터디는 크립토 파이낸스(가상자산 기반 금융), 장외거래(OTC), 스테이킹(Staking), 스마트 에스크로 등 기존 금융권의 수탁 서비스와 가상 자산의 특징을 고려한 융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프로젝트 재단 대상으로 기술 검토 보고서, 제3자 수탁을 보증하는 수탁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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