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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삼강엠앤티, 해경과 총 531억원 규모 계약 체결
뉴스종합| 2020-08-21 16:10
삼강엠앤티가 2017년 12월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수주한 610억원 규모의 1500t급 경비정의 모습[삼강엠앤티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인 삼강엠앤티(대표 송무석)가 해양경찰청과 53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방위산업 부문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삼강엠앤티는 20일 해양경찰청과 200t급 경비정 네 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경비정은 영해 경비와 통합 방위작전에 투입되는 것으로, 워터젯 추진기와 전자광학추적시스템(Electro Optical Tracking System: EOTS), 다중음파탐색기 등 첨단 장비가 탑재된다. 오는 2023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12월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하며 방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을 인수, 건조용 특수장비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해양경찰청에서 610억원 규모의 1500t급 경비정 한 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방산 부문에서 계약 체결 성과를 이어갔다. 1500t급 경비정은 현재 85% 정도 건조됐고, 다음해 1월께 인도될 예정이다.

송무성 삼강엠앤티 회장은 “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 속에서 방산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기여한다는 숭고한 가치와 소명을 붙드는 일”이라며 “방산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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