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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보안 정책·로그 가시화 원천기술 민간이전
뉴스종합| 2020-09-17 14:51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연구진(윗쪽)과 유넷시스템 임직원(아래쪽).[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7일 보안 SW 개발 및 보안서비스 전문기업 유넷시스템에 ‘방화벽 정책 및 로그 가시화 시스템’을 이전했다.

선급기술료 1억원과 경상기술료로 2%를 받는 조건이다.

방화벽 정책 및 로그 가시화 시스템은 텍스트 기반의 방화벽 접근정책과 보안로그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가시화한 기술이다. 효율적인 방화벽 정책관리와 악성행위 IP에 대한 심층 추적, 사회이슈 기반 사이버표적 공격의 효율적인 탐지, 이상행위의 정보 제공으로 한층 더 효율적인 방화벽 운영·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방화벽의 접근정책을 계층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접근정책 간 관계이상의 문제점과 보안상 취약하거나 불필요한 중복 정책을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대규모 보안로그에 대한 다양한 통계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성·축적해 가시화함으로써 침해사고 발생 시 악성 IP와 최초 통신시점, 주요 공격행위, 관련 사회이슈 및 표적 대상 등을 식별해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안로그를 장기간 수집·분석하여 네트워크 트래픽의 주기/비주기적 특징을 표현해 공격자 또는 피해자의 이상행위를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개발 기술은 각급기관 및 사이버안전센터 등에서 필수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방화벽의 로그뿐만 아니라 보안정책에 대한 가시성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정보보호 실무자는 물론 관리자에게도 신속한 의사결정, 사이버공격 탐지·대응을 지원해 기관‧기업의 보안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혁로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장은 “보안업무 실무현장에서 증가하는 보안장비 관리 및 보안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방화벽이 효과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당 기술이전으로 방화벽 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해 실무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KISTI는 앞으로도 국가사이버안보 역랑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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