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직장 내 고충상담 1위는 일·가정 양립
뉴스종합| 2020-09-18 06:01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가장 많이 이뤄진 고충 상담은 난임치료휴가, 육아휴직, 육아기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 등 일·가정 양립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센터가 발주한 ‘직장맘의 직장 내 고충 상담분석 및 직장맘지원센터 발전방안 모색 연구용역’ 결과, 센터가 2016년 7월 개소한 이래 2019년까지 약 3년 반 동안 진행한 직장 내 고충상담은 모두 1만 6478건이며, 이 가운데 43%(7085건)는 일·가정 양립 관련 상담이 차지했다.

근로계약, 부당전보, 인사,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권에 관한 상담이 31.2%(5143건),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전후휴가 등 모성보호 관련이 25.8%(4250건)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자녀 양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직장맘’ ‘직장대디’를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상담건수의 86.6%는 여성이 의뢰했다. 남성 상담은 13.3%에 불과했다.

상담 신청인이 속한 직장의 고용인원 수를 보면 5~30인 미만(34.5%)이 가장 많았고, 30~100인 미만(14.9%), 100~300인 미만(10.4%) 순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일 수록 고충 상담 비율이 높았다.

센터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포함한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를 18일 오후3시 유튜브 채널(https://han.gl/0yp0t)에서 진행한다. 토론회는 1부 이희진 HR디자인연구소 대표의 연구용역 결과 발제에 이어 2부 권수정 서울시의원,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김명희 워킹힐 노동법률상담소 대표노무사의 토론으로 이어진다. 2부에선 직장맘 2인의 생생한 고충담이 소개된다.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내방상담, 전화상담 외에도 온라인 상담, 카카오톡 상담도 가능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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