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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여성안심귀갓길로 안전하게”
뉴스종합| 2020-09-28 09:03
중랑구 중화1동 봉화산로 33길 일대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완료 모습. [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으로 구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여성안심귀갓길은 범죄의 불안감이 높은 주요 귀갓길을 구에서 선정해 유관기관, 지역주민이 협업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중랑구에는 총 20개소의 여성안심귀갓길이 조성됐다.

이번에 여성안심귀갓길로 조성된 봉화산로33길 일대는 봉화산 둘레길과 이어진 도로로 산책 또는 등산을 위해 여성 혼자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구는 성공적인 귀갓길 조성을 위해 중랑경찰서와 함께 철저한 모니터링, 구민 의견 수렴 등을 시행했으며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112 신고 위치 표지판, 여성안심귀갓길을 인식할 수 있는 노면표지, 골목길 바닥 조명, 반사경, 미러시트(mirror sheet) 등을 집중 설치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CPTED)을 활용해 환경개선을 완료한 사업으로 거주하는 구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 주민참여예산으로 만들어 더욱 의미가 크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길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늦은 밤 귀가 시 느끼는 위험과 불안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한 중랑구를 조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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