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실시
뉴스종합| 2020-09-28 11:24

서울시가 외부 유입이 잦은 버스 터미널, 항공·KTX와 연계되는 지하철 역사 8곳 등에 방역 인력을 대거 투입해 소독하는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는 운행 횟수가 하루 평균 708회 늘어난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1만9000여명(27%) 많은 8만9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대합실, 매표소, 승하차장, 휴게소 등에 1일 3회 이상 집중 방역하고, 곳곳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한다.

서울역, 청량리역, 수서역, 고속터미널역, 강변역, 남부터미널역, 상봉역, 김포공항역 등 고속버스·항공·KTX와 연계되는 지하철 역사 8곳에도 집중 방역한다.

시는 추석 당일과 10월 1~2일에는 낮시간대 운행횟수를 줄이는 대신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장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버스터미널 4곳(강남 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을 지나는 129개 노선이다. 서울시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도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증회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성묘와 이동을 자제토록 시립묘지 내 실내 봉안당을 폐쇄하기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IC∼신탄진IC의 버스전용차로는 29일부터 10월 4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확대 운영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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