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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바이오해커 발전방안 찾는다”
뉴스종합| 2020-09-28 12:22

바이오안전성 바이오산업 토론대회 결승 경기 모습.[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공동 주최한 ʻ제11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ʼ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대회에는 전국 42개 고등학교에서 70개 팀이 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토론대회의 본선경기를 온라인(비대면) 방식과 오프라인(유튜브 생중계) 방식을 혼합해 개최했다.

예선 토론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16개 팀은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서 ‘바이오해커! 바이오산업 발전에 바람직한가?’논제에 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토론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바이오해커란 시민과학자의 일원으로, 전문 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바이오분야 연구를 통해 사회적으로 유익한 결과물 창출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타인의 유전적 정보를 훔쳐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침범하거나, 인간 및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바이오테러와 바이오에러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는 대상은 민족사관고등학교 ‘5.0’팀(강건우, 안종남)이 차지했으며, 금상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상장 및 상금 80만원)은 하나고등학교 ‘BIOLIN’ 팀(김윤서, 황서린)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인 최우수스피커상에는 권재경(삼산고등학교 1학년), 우수스피커상에는 강건우(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이상원(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이번 토론대회가 ‘바이오해커’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보는 한편, 생명공학기술과 바이오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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