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00년 1위 인구대국 인도 차지…중국도 인구 감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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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의 인구가 2100년에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교도통신은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의 연구 추정치를 인용, 일본의 인구가 현재 1억2600만명에서 80년 후 600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이다.
연구진은 일본과 함께 현재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의 인구도 절반으로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도가 인구 1위의 자리에 오르고 중국의 인구 규모 순위는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가 2위 인구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인구 역시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인구는 현재 77억명에서 2064년 97억명까지 늘어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에 88억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여성의 교육 기회 증가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할 수 있게 되는 점과 저출산 추세가 지속하는 것을 상정해 2100년 인구를 유엔 추계치보다 21억명 적게 산출했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경제 규모와 관련, 국내 총생산(GDP) 기준으로 중국이 2035년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의 인구 감소 영향으로 2100년 이전에는 미국이 다시 1위 경제 대국의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진은 일본 경제력은 미국, 중국에 이은 현재 3위에서 인도에 밀려나면서 2100년에 4위로 한 계단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 규모로 상위 10위권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지위는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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