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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사 RBC 277%, 전분기 대비 개선
뉴스종합| 2020-10-04 12:01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2분기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6월말) 보험사 RBC는 277.2%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는 인터넷전업사인 교보라이프가 693.5%로 1위를 차지했고, 전분기 대비 443.6%포인트 올라 오름폭도 가장 컸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은 DGB생명으로 전분기 대비 137.7%포인트 올라 325.3%를 나타냈다.

손해보험사(재보험사 제외) 가운데는 MG손보가 오름폭(72.5%p)이 가장 컸지만, 하나손보(122%)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보험사 RBC가 상승한 것은 주가회복과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기타포괄손익(가용자본)이 6조5000억원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11조4000억원 늘면서다. 반면 요구자본은 신용 시장위험액 증가(1.5조원) 등으로 2조1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금감원은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이 보험금 지급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와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감독 방향을 밝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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