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코로나 고용 한파에 일본 실업자 200만명 돌파
뉴스종합| 2020-10-02 11:20
도쿄시내를 분주히 오가는 시민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의 고용시장도 3년여만에 꽁꽁 얼어붙었다.

일본 총무성이 2일 발표한 8월 노동시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라 3.0%를 기록했다.

일본의 완전실업률이 3%대에 진입한 것은 2017년 5월(3.1%)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또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데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8월의 완전실업자 수는 7개월째 늘면서 20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보다 49만명 급증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올 5월 하순까지 발효됐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출범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은 감염 확산 억제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는 고용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고 판단하고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대상에 그간 제외했던 도쿄도(都)를 포함하는 등 경제 살리기를 병행하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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