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노원구, 청년창업인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37세대 공급
뉴스종합| 2020-10-06 09:48
노원구 하계동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전경.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인 청년 창업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해 시세보다 50% 가량 저렴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37세대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하계동에 위치한 이 임대주택은 서울주택도시(SH)공사가 신축빌라 2개 동을 매입한 것으로, 가동 19세대, 나동 18세대 등 총 37세대로 이뤄져 있다. 세대별 전용면적은 26.12~39.76㎡다. 지상 1층은 주차장 및 입주자 커뮤니티 공간, 2~5층은 주거와 사무실 기능을 겸하는 직주 일체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50% 정도로 저렴하다. 주택면적 및 전년도 월평균 소득에 따라 보증금은 최저 1215만 원에서 최대 3150만 원, 월 임대료는 약 16∼41만 원 사이에서 책정된다. 같은 면적이라도 대상자 소득수준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받게 된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나 재계약 요건을 유지할 경우 2년마다 갱신할 수 있으며, 최장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입주자격은 10월 5일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이하(1980년 10월 6일 ~2001년 10월 5일) 1인 창조기업인 또는 예비 창업자로서 ▷2인 이하 무주택 세대 구성원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1인 가구 기준 185만1603원)의 소득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 선정은 1차 신청자격 심사와 2차 서류심사를 거쳐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5일 구청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문자 통보하며, 입주는 내년 2월부터다.

입주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신청자격 및 제출서류 확인 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hjhj1205@nowon.go.kr)로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메일 접수만 실시한다.

주택 전경과 평면도, 내부촬영 동영상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구청 아동청소년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예년보다 더욱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주거와 창업공간을 동시에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껏 열정을 쏟아낼 수 있도록 청년 창업기반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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