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대회장소는 바뀌었지만 대회는 한층 화려해졌다. 한국선수들의 첫 우승도전이 더 까다로워졌는지는 몰라도,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내로라하는 세계톱랭커들과 나란히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늘었다.
더 CJ컵이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의 섀도우크릭 골프코스에서 열린다. 13일 발표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PGA 신인왕 출신 임성재(21)가 역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브룩스 켑카(미국)와 한 조가 됐다. 토머스는 대회창설 첫해인 2017년과 지난해, 켑카는 2018년 정상에 올랐다. 켑카는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무릎 부상으로 2개월을 쉬었다가 이 대회에서 복귀한다.
한국선수 중 월드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차세대 스타이자대회 스폰서인 CJ 후원 선수이기도 하다.
임성재 |
김시우(25)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한조로 나선다. 세계적인 수많은 골프팬을 거느린 톱스타들을 상대로 흥미로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명은 모두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이기도 하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랭킹 2위 존 람(스페인), 12위 매튜 울프(미국)와 한 조로 묶였다. 존슨은 출전선수 중 파워랭킹 1위로 평가되는 우승후보다.
이 밖에 콜린 모리카와(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신예선수들도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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