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유승준 “병무청장 발언, 차별이자 인권침해” 반발
뉴스종합| 2020-10-14 11:28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이 자신에 대한 입국금지가 유지돼야 한다는 병무청의 입장에 “부당한 처사”라며 “차별이자 인권침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은 13일 자신의 SNS에 “오늘 병무청장이 (나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며 모종화 병무청장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십 년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며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종화 병무청장은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의 입국금지에 대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질문에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스티브 유는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라고 설명했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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